MB "국민 보고 정치해야 … 수구 보수는 퇴보""107명 똘똘 뭉치면 승리 … 당 화합이 최우선"장동혁 "따뜻한 보수, 창의와 도전정신 배울 것"
-
-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장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의 '화합과 결단'을 주문하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난 '따뜻하고 창의적인 미래 보수'로의 체질 개선을 당부했다. 특히 거대 야당과의 결전을 앞두고 "107명이 뭉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장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단일대오 형성에 힘을 실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접견실에 들어서며 장 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복 많이 받으라"라는 덕담으로 환담을 시작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국민의힘이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우선 정치사에서 야당하기 참 힘든 시기"라면서도 "24시간 필리버스터 하는 것을 보니 강단과 결단력이 있어 보여서 이 어려운 시기에 잘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장 대표를 격려했다.특히 이 전 대통령은 보수가 지향해야 할 가치로 '따뜻함'과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 때가 화합도 해야 하고 단합도 해야 하고 때론 결단이 필요할 때"라며 "우리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정말 AI의 시대인데 과거 상황 가지고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보수는 과거의 보수가 아니고 '따뜻한 보수'가 돼야 하고 미래를 향한 보수가 돼야 한다"며 "수구 보수가 돼선 안 된다. 그건 퇴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국민이 어렵다. 국민에게 희망이 돼야 한다. 여당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야당도 희망을 줘야 한다"라며 민심을 얻는 정치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예방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당부 사항을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과거 정치 경력을 되돌아볼 때 지금의 107명 국민의힘 의원의 숫자가 결코 작지 않다"며 "이 107명이 똘똘 뭉치면 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또한 박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에 쏠린 권력이 지방권력까지 장악하면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의원들이 하나로 뭉쳐 대여 투쟁의 동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장동혁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조언에 대해 "통합과 단결도 필요하고 때론 결단도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서울시장으로서 대통령으로서 보여준 창의·도전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화답했다.장 대표는 특히 보수의 변화에 대해 "어쩌면 보수가 그동안 따뜻한 정치,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를 해왔는데 지금 국민께서 그런 것을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듯하다"며 "대통령께서 해오셨던 따뜻한 보수, 미래를 생각하는 보수, 창의적·도전적 일을 준비하는 보수가 되게 우리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