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의혹은 부인, 공천 과정은 미해명
  •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공천 대가 1억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떠한 돈도 받은 적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다만 다주택 보유로 컷오프 대상이었던 김경 서울시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은 과정은 여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전날 자정 무렵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당에 큰 파장을 일으킨 '공천 대가 1억 원 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강 의원은 2022년 4월 20일 다주택 보유로 서울시의회 의원 공천 후보에서 컷오프 대상이었던 김경 후보(현 서울시 의원)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녹취와 관련해 "당일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며 "즉시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업무 총괄이었던 김병기 간사에게 보고하고 다음 날인 4월 21일 공관위 간사의 지시로 의원실로 찾아가 재차 대면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해당 보고 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녹취로 남았다"며 그것이 지금 보도되고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보고를 받기 전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따라서 이를 지시하거나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좌진에게) 누차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며 "저는 그 돈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했다. 

    강 의원은 또 "당시 초선 의원으로서 공관위원이라는 막중한 당직을 맡았지만 수행에 많은 미흡함이 있었던 점 정중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는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 의원은 1억 원 수수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컷오프 대상이었던 김경 의원이 최종적으로 단수 공천을 받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