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청계천 사이 미시행 구역, 통합심의 통과지상 19층 업무시설 조성…도심 재개발 속도전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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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로3가 13지구 네이버 거리뷰 갈음
을지로3가역과 청계천 사이에 끼어 장기간 방치돼 있던 을지로3가 13지구 재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해당 부지에는 지상 19층 규모의 업무시설 들어설 예정이다.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을지로3가구역 1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과 관련한 정비계획·건축·경관·교통·소방 등 5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해당지는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장기간 미시행 지구로 남아 있었다. -
- ▲ 을지로3가 제13지구 도시정비형 정비사업 투시도 ⓒ서울시
을지로와 충무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한 만큼 서울시는 입지 특성과 주변 도시 맥락을 고려해 업무시설 중심의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대상지는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에 인접하고 청계천과 맞닿아 있다.시는 대상지 동측에는 공개공지를 배치해 충무로변을 따라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확보하고 보행자전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북측 이면도로인 충무로9길은 보차 분리 설계를 적용해 보행 안전성을 높이고 주변 전신주와 전깃줄은 지중화해 도시경관을 정비한다.서측 사업지에서 조성 중인 을지로3가 지하상가와 연결된 지하 보행로를 북측까지 연장해 그동안 활성도가 낮았던 이면부 공간의 이용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시는 을지로변에 업무시설을 공급해 중심업무지구로서의 기능을 보완하고 지상 2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통합심의 과정에서는 보행통로를 인접 부지의 공개공지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계획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