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전용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원 신규 발행골목형 상점가도 500곳으로 확대…온누리상품권 사용처도 넓혀
  • ▲ 오세훈 시장이 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에서 참여 소상공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 오세훈 시장이 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에서 참여 소상공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원 추가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골목형 상점가를 217곳에서 500곳까지 늘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

    오 시장은 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 같은 추가 지원 방침을 공개했다. 그는 "소상공인은 민생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자 서울경제의 실핏줄"이라며 최근 체감 경기 악화 속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기존 2조7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에 더해 자금을 추가로 확대하겠다"며 "배달 전용 상품권 1000억원을 새로 발행해 외식업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매출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골목상권까지 넓히기 위해 골목형 상점가를 217곳에서 500곳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골목형 상점가는 전통시장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권에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정하는 제도다.

    그간 추진한 지원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오 시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비대면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안심통장'을 도입했고 공공배달 서비스 '배달플러스 땡겨요'를 통해 중개수수료 173억원을 절감했다. 

    또 위기 소상공인 5400여명을 발굴해 지원했고 폐업 소상공인 1만 1000여명의 재기를 도왔다.

    오 시장은 "골목에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가게마다 환한 불빛이 켜질 때 비로소 서울의 민생경제도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의 성장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금융 상담과 경영 컨설팅, 판로 개척,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제공하며 유통사 MD 상담과 정책금융 신청도 현장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