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뇌물수수 혐의 적용경찰, 윤영호 접견 조사…강제수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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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경찰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내사(입건 전 조사)를 진행해오던 전 전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3명에 대해 피의자 신분 전환을 결정했다.3명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해당 의혹을 최초 제기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팀 조사에서 이들 3명 외에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이름을 언급했지만 두 사람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별다른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으로 이어지지 않았다.특별전담수사팀은 전 전 장관, 임 전 의원, 김 전 의원 등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일부 피의자들과의 출석 일정도 조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입건 여부나 출국금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현재 기록과 법리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 ▲ 법원 출석하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연합뉴스
앞서 전담팀은 전날(11일) 구속 상태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찾아가 약 3시간 동안 접견 조사했다.전담팀은 윤 전 본부장의 특검 수사 및 법정 진술을 재확인하며 그가 제기한 의혹의 신빙성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금품 제공에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가 갈릴 수 있는 만큼 관련 진술을 중점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수사 기록과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토대로 조만간 강제수사를 통해 증거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담팀은 국민의힘이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과 수사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