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중견작가 10인, 신진작가 23인 세대별 기획전시20주년 기념 토론회 13일 진행, 관객 참여 프로그램 등 운영
  • ▲ '2025 공예트렌드페어' 공예공방관 백암요.ⓒ문체부
    ▲ '2025 공예트렌드페어' 공예공방관 백암요.ⓒ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11~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손끝의 미학'을 주제로 '2025 공예트렌드페어'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11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이 자리에서 올해의 공예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는 창작 부문에서 오화진 작가(섬유), 이론 부문에서 강재영 전시기획자를 선정했다.

    20주년을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인과 소비자가 교류하는 장으로서 공예 유통 기반을 강화해 온 대표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는 신진 공예가와 공예 공방, 갤러리 등 총 311개사(명)가 나선다.

    참가사관에는 신진 작가(85명), 공예 공방(186개소), 매개 기관(19개사) 등 총 29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국내외 전문 구매자들도 초청해 현장 판매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특히 초청 구매자를 확대하고 1:1 밀착 관리, 구매자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참가사가 실질적 사업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 ▲ '2025 공예트렌드페어' 기획관(더 넥스트).ⓒ문체부
    ▲ '2025 공예트렌드페어' 기획관(더 넥스트).ⓒ문체부
    이와 함께 더현대 온라인몰 입점 연계, 현대카드 장기 무이자 결제 지원, 메종마리끌레르×설화수 공예어워즈 시상 등 기업·브랜드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참가사들의 온·오프라인에서의 판매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신설된 기획관에서는 '더 마스터', '더 넥스트', '더 컬렉션'의 세 가지 전시를 통해 중견-신진 작가로 이어지는 한국공예의 흐름을 소개한다. '더 마스터'에서는 백자와 달항아리의 대가 권대섭, 아트퍼니처 분야를 개척한 최병훈, '2024 올해의 공예상' 창작 부문 수상자 장연순 등 중견작가 10명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더 넥스트'에서는 만 39세 이하 신진공예가 23인이 새로운 재료와 기법, 형식실험을 통해 공예의 새로움과 미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더 컬렉션'에서는 학고재, 이화익갤러리, LVS 등 국내 주요 갤러리부터 중국·대만 등 해외 갤러리까지 총 21개사가 참여해 최고급 수집품을 전시하며 공예작품의 수집·유통시장 확대에 기여한다.
  • ▲ '2025 공예트렌드페어' 기획관(더 컬렉션) 갤러리 플래닛.ⓒ문체부
    ▲ '2025 공예트렌드페어' 기획관(더 컬렉션) 갤러리 플래닛.ⓒ문체부
    행사 2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공예 토론회를 오는 13일 연다. 한국·프랑스·아랍에미리트·대만·일본 5개국 전문가가 '변화하는 시장, 확장하는 공예'를 주제로 국내외 공예 산업 박람회 사례와 미래 운영 전략을 논의한다. 

    12~14일 서현석 리움스토어 총괄 이사 등 전문 큐레이터 6인이 진행하는 '기획 관람'도 운영해 관람객의 공예작품 감상과 이해를 돕는다. '기획 관람'은 매일 2회씩 각 20명 규모로, 사전·현장 신청을 받는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20주년을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한국 공예의 유통과 시장 확대를 이끌어온 대표 플랫폼"이라며 "공예가가 자부심을 갖고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공예가 K-컬처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 공예트렌드페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