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6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휴가예감' 주제로 진행
  • ▲ 다양한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부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다양한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부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국내 최대 공예 축제 '공예트렌드페어'가 지난 3일 삼성동 코엑스 에이홀(A)에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2020 공예트렌트페어'는 공예 전문 박람회이자 공예 유통·사업을 위해 마련된 장이다.

    열다섯 번째를 맞이한 올해는 300여 개의 공예 작가·공방·기업·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주제관, 쇼케이스관, 창작공방관, 브랜드관, 갤러리관, 대학관, KCDF 사업관, 차문화체험관 등의 부스로 구성된다.
  • ▲ '2020 공예트렌드페어'를 방문한 관람객이 주제관 부스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2020 공예트렌드페어'를 방문한 관람객이 주제관 부스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번 주제관은 '휴가예감(休家藝咁)_쉼이 있는 집, 공예를 머금다'를 주제로 강신재 감독(보이드플래닝 소장)이 기획을 맡았으며, 총 24명의 참여작가와 함께 공간을 구성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불러온 우리 생활방식 변화를 담은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하고, 그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예와 자연이 머무는 사람들에게 쉼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휴가예감'이라는 주제를 일상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콘텐츠로 차문화 전시관도 마련했다. 이혜진 문화공간 '옥인다실' 대표가 기획해 '별서정원(別墅庭園)'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을 구성하고, 다도체험 프로그램과 '차생활 도구展' 등을 선보인다.

    현장뿐 아니라 공식 누리집을 통한 다양한 온라인 행사가 개최된다. 온라인 전시관이 마련된 누리집에서는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갤러리관, 대학관에 출품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 '2020 공예트렌드페어'를 방문한 관람객이 한지분야 육성지원 프로젝트로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2020 공예트렌드페어'를 방문한 관람객이 한지분야 육성지원 프로젝트로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온라인 유통 판로를 통해 공예품 판매도 진행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에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의 공예품 홈스타일링'(4일 오후 5시), '레인보우 지숙과 함께하는 공예트렌드페어 랜선쇼핑'(5일 오후 5시) 실시간 방송을 준비했다. 각 방송에서는 참가사 공예품 15종을 선보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는 철저한 방역체계 아래 운영된다. 방역 지침에 따라 전시장 내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관람인원 제한을 적용해 하루 2회 행사장 내 방역을 실시하고, 참가사 모두를 대상으로 손소독제와 비닐장갑을 지급한다.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코로나로 위축된 공예계가 활력을 되찾고 국민이 공예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받아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0 공예트렌드페어'는 오는 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