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리그1 최종전서 안양과 비겼지만 강등 피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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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대구가 사과문을 발표했다.ⓒ대구FC 제공
K리그1(1부리그) 대구FC가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됐다.대구는 지난달 30일 열린 FC안양과 2-2로 비겼지만,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승점 34점에 머문 대구는 K리그1 12위로 다이렉트 강등됐다. 시즌 내내 꼴찌를 벗어나지 못한 대구에 끝내 반전은 없었다.대구가 K리그2로 내려가는 건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K리그1 대표 다크호스, 간판 시민구단의 추락에 대구 팬들은 충격을 받았고, 대구 구단은 쇄신과 변화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대구는 "K리그1 최하위라는 참담한 성적표와 함께 K리그2 강등이라는 상처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어 "지금 이 순간 팬 여러분께서 느끼실 실망감과 분노, 그리고 자존심의 상처를 구단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질책해 주시는 모든 말씀을 깊이 새기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지난 과오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대구는 "대구FC는 다시 일어서겠다. 단순히 K리그1 복귀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 운영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다시는 팬 여러분께 이러한 아픔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 단단하고 강한 팀으로 거듭나겠다.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