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 득점포 가동한 리버풀이 웨스트햄 2-0 격파
  • ▲ 이삭이 리그 첫 골을 터뜨린 가운데 리버풀은 웨스트햄을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리버풀 제공
    ▲ 이삭이 리그 첫 골을 터뜨린 가운데 리버풀은 웨스트햄을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리버풀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몸값' 1위 공격수가 드디어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13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나 승점 21점을 쌓았고, 리그 8위로 도약했다. 웨스트햄은 승점 11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은 알렉산더 이삭이었다. 그는 올 시즌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이적했고, 이적료는 1억 2500만 파운드(2431억원)였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이삭은 몸값을 하지 못했다. 역대급 부진으로 역대급 '먹튀'라는 소리를 들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에서 0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다 드디어 첫 골을 터뜨렸다. 이삭은 선발 출전했고, 후반 1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디 각포의 패스를 받은 이삭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각포의 추가골로 리버풀은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이삭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추가골 주인공 각포의 8.1점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역전승이었다. 

    맨유는 전반 36분 장 필리프 마테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동점골, 후반 18분 메이슨 마운트의 역전골이 터졌다. 2골 모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어시스트했다. 

    승점 21점을 얻은 맨유는 7위로 올라섰고, 승점 20점에 머문 크리스털 팰리스는 9위에 위치했다. 

    황희찬이 결장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또 졌다. 울버햄튼은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배했다. 후반 24분 부바카르 카마라의 선제 결승골이 나왔다. 

    아스톤 빌라는 승점 24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시즌 첫 승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2무 11패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런던 라이벌 첼시와 아스널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3분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4분 아스널 미켈 메리노가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1-1로 비겼다. 

    아스널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1위를 수성했고, 첼시는 승점 24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