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광주에 0-1 패배리그 10위 확정, 부천과 승강 PO 치러
  •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가 광주에 0-1로 패배하면서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가 광주에 0-1로 패배하면서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가 승강 플레이오프(승강 PO)로 간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1 최종전 광주FC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수원FC는 리그 10위가 확정됐다. 수원FC는 K리그2(2부리그) PO를 통과한 부천FC와 일전을 치르게 됐다. 광주는 스플릿B 최고 순위인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오는 12월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승강 PO 1차전, 12월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이 펼친다.

    경기 후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홈팬들에게 죄송하다. 우리가 못해서 승강 PO까지 떨어졌다. 다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 아쉬울 시간도 없다. 부천전 준비를 잘해서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지만 다운시킬 여유가 없다. 일단 부천은 승격을 위해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1차전부터 상대 기를 꺾을 수 있도록 준비 철저히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급함으로 무득점에 그친 수원FC다. 김 감독은 "전반 좋은 찬스를 잡았는데 성실하지 못한 마무리가 나왔다. 이런 부분에서 공격수들은 반성을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조급함을 가졌다. K리그2 부천은 조직력이 좋은 팀, 껄끄러운 팀이다. 우리가 조급함 보다는 성실하게, 정직하게 운영을 해야 한다. 1차전 원정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승장 이정효 광주 감독은 "매 경기 쉽지 않다. 목표로 했던 시즌 15승(9무 14패)을 달성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해준 선수들 덕분이다. 우리 선수들으르 많이 칭찬해 주고 싶다.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