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케이브와 재계약하지 않았고 보류권도 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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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브가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케이브는 KBO리그에서 더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연합뉴스 제공
제이크 케이브가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케이브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 한해 내게 보내준 두산 팬의 성원에 감사하다. 매일 내게 에너지를 줬고, 우리 가족에게도 친절을 베풀었다. 내년에도 여러분 앞에서 경기하고 싶지만, 두산은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른 KBO리그 팀에서라도 뛰고 싶지만, 원소속팀이 다른 구단과 계약을 불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두산은 25일 KBO에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 케이브를 포함했다.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 '독점 교섭 기간: 보류권'은 '전 소속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해당 선수는 5년 동안 국내 타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 단, 전 소속 구단이 동의할 경우 예외로 한다'고 명시했다.문서상으로는 '재계약 의사'도 표했다. 하지만 재계약 의사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는 매년 나온다. 두산은 케이브와 재계약하지 않았고 보류권도 풀지 않았다. 케이브는 두산이 보류권을 풀지 않는 한, 5년 동안은 KBO리그에서 뛸 수 없다.올해 케이브는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 16홈런, 87타점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