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결장에도 KB는 신한은행에 62-61 승리3연승으로 리그 1위 수성
  • ▲ 박지수가 결장한 가운데 KB는 신한은행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WKBL 제공
    ▲ 박지수가 결장한 가운데 KB는 신한은행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WKBL 제공
    박지수가 없어도 청주 KB는 강했다. 

    KB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2-61로 무너뜨렸다. 1점 차 극적인 승리였다. 

    KB는 '대들보' 박지수가 고열 등 감기·몸살 증상으로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개막 3연승을 수확, 선두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1승 3패가 되며 꼴찌에 머물렀다. 

    전반을 30-30으로 맞선 뒤 신한은행이 신이슬, 신지현, 최이샘이 8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3쿼터를 시작해 후반 주도권을 먼저 잡았다.

    KB는 3쿼터를 마칠 때까지도 45-50으로 밀렸으나 4쿼터 45-53에서 11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4분 19초를 남기고 56-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B는 종료 0.7초 전 신이슬에게 골밑슛을 허용해 60-61로 다시 역전을 당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KB는 포기하지 않고 극적인 승리를 쟁취했다. 주인공은 강이슬이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KB는 허예은이 투입한 패스를 받아 강이슬이 그대로 던진 2점 슛이 종료와 함께 들어가며 승부를 갈랐다. 극적인 버저비터였다. 

    강이슬은 결승 득점을 포함해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나윤정이 10점, 사카이 사라가 9점, 송윤하가 7점, 허예은이 6점 10어시스트를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