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월드컵 아시아예선 2연전 앞둔 전희철호정관장에 67-81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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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과 일전을 앞둔 한국 농구대표팀이 정관차에 14점 차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중국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연전을 앞둔 한국 농구대표팀이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임시로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연습경기에서 67-81, 14점 차로 크게 지며 자존심을 구겼다.한국은 오는 28일(원정)과 다음 달 1일(홈) 중국과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지난 21일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을 해 왔다.26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을 앞두고 정관장을 스파링 파트너로 삼아 연습 경기를 치렀는데,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했다.지난 8월 아시아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여준석, 유기상 등이 빠졌고 송교창, 최준용 등 포워드진 차출이 부상으로 불발됐다. 그렇지만 대패를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한국은 정관장의 수비를 뜷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한국은 외곽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실점을 연속으로 내줬다.31-39로 뒤진 채 3쿼터에 들어선 대표팀은 양준석을 투입해 변화를 주고자 했으나 쿼터 초반 내리 7실점 해 15점 차로 끌려갔고, 중후반엔 실책으로 정관장 한승희에게 속공 실점을 허용해 18점 차로 뒤처졌다.52-65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한 대표팀은 계속해서 리바운드를 빼앗기는 한편 속공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했고, 4분 남짓을 남기고는 박정웅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20점 차 리드를 허용, 패배가 굳어졌다.패배 속에서 이현중이 17점 10리바운드, 안영준이 14점으로 분전했다.패배 후 전희철 감독은 "오늘 경기는 처음부터 스코어는 보지 말자고 했다.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연습했던 걸 써보는 데 중점을 뒀다. 연습을 3일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초 구상한 것의 50% 정도만 나온 것 같다"며 패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