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경기서 3-1 승리남자부에서는 '러셀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KB손보 3-0 완파
  • ▲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3-1로 격파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KOVO 제공
    ▲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3-1로 격파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제물 삼아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42점을 합작한 카리(22점)와 자스티스(20점)를 앞세워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5-22 25-17 27-29 25-19)로 물리쳤다.

    이번 승리로 현대건설은 2연승 달리며며 시즌 5승 5패(승점 17점)를 기록, 페퍼저축은행(승점 16점)을 끌어내리고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정관장은 4승 6패(승점 10점)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이 1세트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21-20 박빙 리드에서 카리의 백어택에 이은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벌린 현대건설은 24-22 세트포인트에서 자스티스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이 2세트에도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건설은 22-17에서 양효진의 오픈 공격과 카리의 퀵오픈에 이어 자스티스가 서브 에이스를 꽂아 세트 점수 2-0으로 앞섰다.

    3세트를 듀스 끝에 27-29로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14-7로 여유 있는 리드를 가져갔고, 24-19 매치포인트에서 카리의 퀵오픈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25점을 폭발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외국인 거포 러셀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3-0(25-19 25-23 25-22)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 1패(승점 22점)를 기록, 2위 KB손보(6승 4패·승점 19점)와 간격을 승점 3 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러셀은 후위 공격 8개와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