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자 시몬스, 9경기 출전해 0골1위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한 이삭5경기 출전해 0골, 주전 경쟁에도 밀려
-
- ▲ 손흥민의 대체자로 영입된 토트넘의 시몬스가 올 시즌 EPL 최악의 영입 7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아스널이 리그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가 '빅 4'를 구성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9위와 10위로 밀려난 상태고,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12위로 추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모든 팀들이 우승과 성과를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보강에 나섰다. 이로 인해 리그 초반 웃고 웃는 팀들이 생겼다. 성적표가 보여주듯, 좋은 영입을 한 팀은 높은 곳에 있고, 나쁜 영입을 한 팀은 낮은 곳에 있다.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2025-26시즌 EPL 최악의 영입 'TOP 12'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이 매체는 "어떤 팀 선수는 기대에 부응하거나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어떤 팀 선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EPL은 총 155명의 선수가 이적했다. 이중 최악의 영입 12명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12위는 '계륵'으로 전락한 제이든 산초다. 그는 최고의 재능으로 기대를 받으며 2021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지만, 맨유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후 도르트문트, 첼시 등 임대를 전전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톤 빌라로 또 임대됐다. 5경기에 출전해 0골 0도움이다. 여전히 계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7위는 '손흥민 대체자'로 기대를 모은 사비 시몬스다.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부동의 윙어로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 미국 LA FC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하기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의 시몬스를 영입했고, 이적료는 5180만 파운드(1001억원)였다. 시몬스는 손흥민의 백넘버 7번을 물려 받았다.그러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의 연속이었다. 그는 리그 9경기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도움 1개가 전부다.이 매체는 시몬스에 대해 "지금까지 시몬스는 완성된 선수와는 거리가 멀다. 공에 가해지는 압박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영국 축구의 강한 피지컬에도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도움이 필요한 경기에서 시몬스는 모습을 감췄다"고 혹평했다.2위와 1위는 모두 리버풀이다. 리버풀이 추락한 결정적 이유가 바로 영입 실패다.2위는 독일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플로리안 비르츠다. 그의 이적료는 1억 1600만 파운드(2241억원)다. 비르츠는 몸값을 하지 못했다. 11경기에 출전해 0골 0도움이다.1위는 알렉산더 이삭이다. 비르츠보다 더욱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캐슬에서 이삭을 영입하면서 리버풀이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1억 2500만 파운드(2415억원)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이삭은 5경기에 출전해 0골로 침묵하고 있다.이 매체는 이삭에 대해 "이삭은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모두가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그는 몸상태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솔직하게 이삭의 계속되는 부진은 이삭 스스로 탓을 할 수밖에 없으며, 사전적 의미에서 영입 실패작이다"고 비판했다.◇2025-26시즌 EPL 최악의 영입 TOP 1212. 제이든 산초(첼시→아스톤 빌라)11. 하비 엘리엇(리버풀→아스톤 빌라)10. 마스 헤르만센(레스터 시티→웨스트햄)9. 제이미 기튼스(도르트문트→첼시)8. 베냐민 셰슈코(라이프치히→맨체스터 유나이티드)7.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토트넘)6. 밀로스 케르케즈(본머스→리버풀)5. 리암 델랍(입스위치 타운→첼시)4. 장클레어 토디보(니스→웨스트햄)3. 안토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뉴캐슬)2.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리버풀)1. 알렉산더 이삭(뉴캐슬→리버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