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골 3도움 인터 마이애미 MLS컵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 동부 콘퍼런스 결승서 뉴욕 시티와 격돌
  • ▲ 메시가 3골 1도움을 터뜨린 인터 마이애미가 MLS컵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고, 메시는 4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MLS 제공
    ▲ 메시가 3골 1도움을 터뜨린 인터 마이애미가 MLS컵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고, 메시는 4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MLS 제공
    '축구의 신'은 멈추지 않는다. 

    38세의 나이에도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또 한번 신적인 활약을 펼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를 MLS컵 동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4일 열린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4강에서 FC 신시내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신시내티는 정규리그 2위로 3위 인터 마이애미 보다 높은 순위의 팀이다. 그럼에도 인터 마이애미의 압승으로 끝났다. 

    메시가 메시했다. 메시는 4골 모두 관여했다. 메시는 전반 19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전에 나온 3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1골과 도움 해트트릭. 신이기에 가능한 퍼포먼스였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부여했다. 고개를 끄덕일만한 점수다. 

    메시는 정규리그에서 29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도움도 무려 19개나 기록했다. PO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메시는 PO에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역대 MLS PO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웠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의 사상 첫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확정 지은 후 "주말마다 메시를 보는 건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랍다. 메시가 공을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놀라운지 모두가 알고 있다. 메시를 지도하는 건 영광이다. 팀 동료들은 메시를 보고 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찬사를 던졌다. 

    '축구의 신'은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30일 홈구장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치른다. 상대는 뉴욕 시티 FC다. 

    뉴욕은 PO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뉴욕은 PO 1라운드에서 정규리그 4위 살럿 FC를 격파하더니, 4강에서는 동부 콘퍼런스 1위 필라델피아 유니언을 1-0으로 무너뜨렸다. 

    그럼에도 인터 마이애미의 우세가 점쳐진다. 객관적 전력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앞서고 있다. 또 최근 흐름에서도 인터 마이애미가 우위다. 메시가 전성기적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인터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메시의 MLS컵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유력한 것이다.

    메시는 또 하나의 우승컵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메시가 우승컵을 추가하면 세계 축구 역사는 또 달라진다. 

    메시는 지금까지 총 '4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5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3개, 인터 마이애미에서 2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4개를 추가했다. 그리고 2005 U-20 월드컵 우승과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까지 더하면 우승컵은 46개로 늘어난다. 

    이미 역대 최고다. 지난 2023년 바르셀로나 동료였던 다니 알베스(43회 우승)를 넘고 세계 우승 횟수 1위로 등극했다. 알베스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40개 이상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없다. 메시를 위협할 선수가 없다는 의미다. 메시가 MLS컵까지 거머쥐면 47번째 우승컵이 된다. 전대미문의 대기록이다. '축구의 신'은 멈출 생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