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지정된 전통 공연
  •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전 정상회담을 위해 흰색 벤츠에 탑승해 아부다비 대통령궁인 '카스르 알 와탄' 경내에 진입했다.흰색 전통 의상을 입은 UAE 여성들이 히잡을 풀고 긴 머리카락을 흔들면서 춤을 추며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는 UAE 전통공연인 '알 아이알라'(Al-Ayyala)로 201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 '이재명' 캡처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전 정상회담을 위해 흰색 벤츠에 탑승해 아부다비 대통령궁인 '카스르 알 와탄' 경내에 진입했다.흰색 전통 의상을 입은 UAE 여성들이 히잡을 풀고 긴 머리카락을 흔들면서 춤을 추며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는 UAE 전통공연인 '알 아이알라'(Al-Ayyala)로 201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 '이재명' 캡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8일(현지시각) 공식 환영식에서 흰색 의상을 입은 UAE 여성들이 긴 머리카락을 흔드는 전통 의식이 진행돼 시선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위해 흰색 벤츠에 탑승해 아부다비 대통령궁인 '카스르 알 와탄' 경내에 진입하자 고대 중동의 사막 전투를 상징하는 낙타병과 기마병과 의장대가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뒤이어 흰색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히잡을 풀고 긴 머리카락을 흔들면서 춤을 췄다. 소복 차림의 단체 '헤드 벵잉'을 연상케 하는 이 전통 공연은 201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 아이알라'(Al-Ayyala)이다.
  • ▲ ⓒ로이터 연합뉴스
    ▲ ⓒ로이터 연합뉴스
    사막의 '기사도' 문화에 기반한 알 아이알라는 시 낭송, 북 연주, 전투 장면을 재연한 춤 등이 포함된 공연 예술이자 세대와 성별, 계급의 경계를 허물고 포용하는 의식으로서 민족 정체성을 상징한다.

    알 아이알라는 UAE에서 귀빈을 맞이할 때나 국경일, 결혼식, 축제 등에서 행해지며, 귀빈을 축복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아이알라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UAE 방문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