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외교장관 회의 후 공동성명'한반도 비핵화' 아닌 '北 비핵화'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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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외교장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장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AP/뉴시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은 12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G7 외교장관들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한 뒤 공동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하게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북한의 가상화폐(암호화폐) 절도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우리는 북한이 납북자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것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앞서 G7 외교장관은 지난 9월 23일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만나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납치 문제의 즉각 해결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한편, G7 외교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과 이란의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 제공과 중국의 무기 및 이중용도 부품 제공을 규탄한다"며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비용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재정적으로 돕는 국가와 단체를 향해 제재 부과를 살펴보고 있다"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