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대 총장 등 수사 요청 고발장 접수연수서 수사과→인천경찰청 반부패수사대 이첩
  • ▲ 유승민 전 의원 딸 유담 인천대 교수. ⓒ뉴데일리 DB
    ▲ 유승민 전 의원 딸 유담 인천대 교수. ⓒ뉴데일리 DB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 교수의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은 유 교수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인천 연수경찰서에는 지난 4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유 교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연수경찰서 수사과가 담당하던 사건을 반부패수사대로 이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유 교수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지난달  28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천대 국정감사 과정에서 "유 교수는 논문 질적 심사에서 하위권인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며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대는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됐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