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서남권 15개 자치구 대상…24시간 비상근무 돌입독거노인·쪽방촌 집중 점검, 노숙인 보호조치 강화"외출 시 방한용품 착용…노약자·기저질환자 외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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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특보가 날, 서울 서초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DB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에 2일 밤 9시부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가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밤부터 예고된 급격한 기온 하락에 대비해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한파주의보는 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 등 동북권 8개 자치구와 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 등 서남권 7개 자치구, 총 15곳을 대상으로 한다.기상청 기준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자 평년 대비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급격한 저온으로 피해 우려가 큰 경우 발효된다.이번 특보는 이 가운데 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떨어지는 조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우선 독거 어르신·쪽방 거주민에 대한 안부 확인과 거리 노숙인 상담 및 보호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밀집지역 순찰도 확대해 응급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특히 난방 취약가구와 쪽방 거주자의 안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보일러 배관 동파 방지 설정을 확인하고, 외출 시 장갑·모자·목도리를 착용하는 등 체온 유지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