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일 포인트로 마련한 물품 사랑의열매에 전달소멸 포인트를 사회복지 재원으로 전환…정례 사업 추진
  • ▲ 30일 열린 서울시 법인카드 적립 포인트 활용 취약계층 기부물품 전달식.(좌)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 (우) 신혜영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서울시
    ▲ 30일 열린 서울시 법인카드 적립 포인트 활용 취약계층 기부물품 전달식.(좌)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 (우) 신혜영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서울시
    서울시가 법인카드 사용으로 쌓인 포인트를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물품 1800만 원어치를 기부했다. 

    서울시는 30일 시청에서 기부물품 전달식을 열고 SPC 선물충전카드와 도서·생활용품 등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물품은 시내 20여 개 아동복지시설에 배포된다.

    시는 지난해 SPC와 주요 서점(교보·영풍·예스24·알라딘) 등에 법인회원으로 가입해 사용 금액의 0.5~5%를 포인트로 적립해왔다. 이 포인트는 현금 전환이 불가하지만 물품 구매에는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기부 계획을 세운 뒤 사내 홍보 캠페인을 통해 부서별 포인트 적립 참여를 독려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포인트 적립 가맹점을 확대하고 각 부서의 참여도를 높여 연 1~2회 기부 행사를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예산 집행이 아닌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포인트를 복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시는 "소멸되던 포인트를 공공 기부 재원으로 활용한 점이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