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 최고 35층용도지역 상향·사업성 보정계수로 실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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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동 174-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최고 35층, 약 970가구 규모다.서울시는 29일 “면목8구역과 인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중랑천변을 따라 새로운 주거벨트를 형성하겠다"며 이번 신통기획 확정 사실을 공식화했다.면목동 일대는 중랑천을 끼고 있는 입지에 더해 향후 면목선(가칭) 개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화가 예정돼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1970년대 조성된 저층 주거지로 건물의 80% 이상이 노후화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시는 이 같은 여건을 반영해 해당지를 지난해 12월 재개발 후보로 선정했으며 6개월 만에 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면목동 174-1 일대는 남쪽으로 면목8구역, 북쪽으로 면목동 194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맞닿아 있다. 세 구역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동일로95길과 겸재로 일대 도로뿐 아니라 보행축·생활가로·경관축이 하나로 연결될 전망이다.서울시는 특히 해당지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52를 적용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재개발 사업 추진의 실현성을 크게 높이는 조치로 평가된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면목5동과 면목8구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중랑천변 일대가 서북권의 새로운 주거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주민 공람을 거쳐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224곳 중 136곳의 기획이 완료됐다. 총 23만7000가구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