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경범죄 대응 위한 글로벌 연대' 주제로 열려'신속한 정보공유·공동작전 필요' 공동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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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경찰청은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제5회 국제경찰청장회의(International Police Summi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초국경범죄 생태계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Policing Alliances to Counter the Ecosystem of Transnational Crime)를 대의제로 진행된다. 전 세계 3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인터폴·유로폴·아세아나폴) 경찰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이스피싱·마약 등 초국경범죄에 대해 논의한다.또 ▲AI 혁명으로 인한 기술적 변곡점에 대응하는 미래치안 ▲경찰역량 국제 표준화를 통한 해외 법집행력 향상 ▲글로벌 치안 거버넌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 소의제도 함께 논의된다. 경찰청은 논의를 통해 신속한 정보공유와 공동작전 등 '행동하는 치안 연대'라는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21일에는 전 세계 치안총수가 참석하는 연석 회의가 열렸다. 이들은 초국경범죄가 야기하는 문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신속한 정보공유와 경찰역량 강화, 공동작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각국 경찰 대표단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담아 전 세계 시민에 대한 약속의 의미로 공동선언문을 채택·발표하였다.아울러 각국 대표단들은 양자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20일 찌어 뻐우(Chea Peou)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스캠단지 범죄 예방과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한-캄 합동 대응 TF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오는 23일에는 인터폴·아세아나폴과 캄보디아·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공조협의체'(International Investigative Cooperation Alliance)가 발족된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스캠 범죄에 대한 우리 경찰청 주도의 국제공조 협력 플랫폼으로 선언적 협력을 넘어 정보공유·공동작전·피해 예방 및 피해자 구조를 통합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축사를 보내 "초국경범죄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경찰 연대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치안 협력을 주도하는 중심 국가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공동선언문은 약속이 실행으로,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실천적 해법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찰은 책임 있는 주권 행사를 바탕으로 각국과 손잡고 세계 시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