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3위' LA FC, 6위 오스틴과 1라운드 맞대결10월30일 1차전, 11월3일 2차전, 11월9일 3차전
  • ▲ LA FC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251020 ⓒlafc
    ▲ LA FC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251020 ⓒlafc
    미국프로축구(MLS) 진출 첫 시즌에 우승을 노리는 손흥민(LA FC)의 플레이오프(PO)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LA FC는 30일 12시30분(한국시각) 오스틴 FC를 상대로 MLS컵 PO 1라운드(3전 2선승) 첫 경기를 치른다.

    MLS 사무국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MLS컵 PO 대진과 함께 1라운드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17승8무9패(승점 60)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오른 LA FC는 6위 오스틴 FC(13승8무13패, 47점)와 PO 첫 관문에서 만난다.

    MLS컵 PO 방식은 독특하다. 

    각 콘퍼런스 정규리그 8, 9위 팀의 와일드카드전(단판) 이후 1위-8·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의 1라운드부터 열린다.

    와일드카드전과 1라운드는 동점으로 정규 시간이 끝날 경우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해 승자를 가린다.

    1라운드에서는 1~2차전에서 골 득실차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2승을 거둬야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LA FC는 30일 12시30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과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월3일 10시30분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인다.

    만약 두 팀이 2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1월9일 LA FC의 홈구장에서 최종 3차전이 열린다. 다만 3차전 킥오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LA FC가 오스틴을 제압하면 서부 콘퍼런스 4강에서 서부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 FC(18승9무7패, 63점)-서부 7위 FC 댈러스(11승11무12패, 44점) 승자와 대결한다.

    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 그리고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대망의 MLS컵은 모두 단판으로 치러진다.

    LA FC는 2022년 MLS컵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기록했다.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LA FC는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여름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FC를 떠나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단숨에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득점 공동 2위(24골) 드니 부앙가와 환상의 파트너를 구축, 시너지를 톡톡히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