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9일 조직개편안 발표대변인 2인 체제 … 후임 총무비서관직 윤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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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 총무비서관과 임웅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김남준 제1부속실장을 대변인으로 보직 이동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제1부속실장으로 임명했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홍보소통수석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해 디지털 소통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해 정책 홍보의 효율성을 도모한다.정무수석 산하에는 정무기획비서관을 신설해 국회와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이밖에 대통령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각종 국정 현안들을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김 실장의 후임으로는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진 김현지 비서관이 보직 이동했다. 김 비서관은 이른바 '성남라인' 핵심 인사로, 1998년 성남시민모임 창립 때부터 이 대통령을 30년 가까이 보좌했다.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한다. 원래 1부속실장이던 김남준 실장은 대변인 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김 비서관이 있던 총무비서관직은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보직 이동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김 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 회피용'이 아니냐는 지적에 "김 비서관은 '보직에 상관 없이 (출석 여부는) 국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