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업무정지 위기 해결 청탁 의혹
-
- ▲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서성진 기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MBN의 업무정지 청탁 의혹과 관련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아내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A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특검팀은 매경미디어그룹 본사에 있는 A씨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A씨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에 해당한다고 특검은 밝혔다. 특검팀은 A씨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계열 방송사 MBN의 업무정지 위기를 해결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2020년 10월 MBN에 6개월 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만 협력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6개월 유예하는 결정을 내렸다.MBN이 자본금을 불법 충당해 방송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MBN는 업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내 1심에서 패했으나 2심에서 이겼다.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승소가 확정됐다.한편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임기 초 김건희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특검팀은 지난달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던 중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금고에서 금거북이를 발견했다. 최씨 금고에는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편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