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서 총격 사건트럼프 "美 기독교인 겨냥 표적공격…폭력 유행병 종식돼야"
  • ▲ 28일(현지시각) 총격 사건에 이어 화재가 발생한 미국 미시간주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출처=APⓒ연합뉴스
    ▲ 28일(현지시각) 총격 사건에 이어 화재가 발생한 미국 미시간주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출처=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연합뉴스는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진 그랜드블랑 지역에서 이같은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픽업트럭을 타고 교회 정문을 들이받은 뒤, 트럭에서 내려 총을 쏘기 시작했다.

    당시 교회에는 예배에 참석 중인 수백명이 모여 있었다.

    총격범은 교회에 불을 지른 뒤 현장을 떠났고, 이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망했다.

    총격범은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40세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수사 당국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9명이 확인됐다. 사망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교회는 화재가 진압될 때까지 몇 시간 동안 불에 탔으며, 경찰은 교회 안에서 화재 피해자를 추가로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총격 사건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끔찍한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용의자는 사망했으며, 이는 미국 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폭력의 유행병은 즉시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8월에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 내 성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