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버지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 카메라 범프 모서리, 흠집 취약"테크 블로거 내구성 테스트 결과, 열쇠 등과 마찰시 긁힘 발생대다수 케이스, 범프 모서리까지 못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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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 공식 출시일인 지난 19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 한 시민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가 최신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이른바 '카툭튀(카메라가 돌출된 부분, 범프)' 부분이 흠집 발생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더 버지는 22일(현지시각) 96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테크 전문 블로거 잭 넬슨을 인용해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카메라 범프 가장자리 모서리는 긁힘에 대한 저항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이어 이러한 약점은 "모서리에 잘 달라붙지 않는 코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는 전기화학적 공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애플의 과실은 아니라고 매체는 덧붙였다.넬슨은 아이폰17 시리즈를 리뷰한 유튜브 영상에서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애플은 카메라 주위에 필렛을 추가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더 멋져 보인다"며 "하지만 이 결정은 앞으로 이 스마트폰을 소유한 모든 사람을 괴롭힐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영상을 통해 아이폰17 프로나 프로맥스 모델을 열쇠 등 금속 물품과 함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카메라 범프의 모서리 주변 코팅이 마찰에 의해 마모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아이폰17 시리즈가 긁힘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매장에 비치된 아이폰17 시리즈 제품들에 몇 시간 만에 긁힘과 흠집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진한 파란색의 프로 모델과 검은색 에어 모델에서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관찰됐다는 설명이다.더 버지는 아이폰17를 구입하려면 보호 케이스를 함께 사거나, 긁힘은 미관상 문제일 뿐이므로 흠집을 감수하고 사용하는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그러나 사용자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아이폰17 케이스가 카메라 범프 모서리까지 전부 덮지 못하는 디자인이라는 점을 들어, 케이스가 완전한 흠집 방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