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평화센터 "민주화 운동 중심서 헌신" DJ 곁 지키며 美 망명 동행하기도
  • ▲ 김홍업 전 국회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대표로 인사를 하고 있다. 2015.08.18. ⓒ이종현 기자
    ▲ 김홍업 전 국회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대표로 인사를 하고 있다. 2015.08.18. ⓒ이종현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고인은 김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며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중심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였다"며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선 탁월한 선거 전략가로 활약하며 정권 교체를 이끈 주역이었다"고 부고를 전했다. 

    고인은 김 전 대통령의 곁에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로 평가받는다.

    고인은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에도 동행해 미주인권문제연구소 이사로 활동했다. 이를 통해 한국 인권 실태를 해외에 알리고 민주화운동 지지를 끌어냈다.

    이어 2007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선련 씨와 아들 종대, 종민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사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김대중평화센터와 김대중재단이 주관한다. 장례위원장은 남궁진 전 문화부 장관, 집행위원장은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