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 회담 후 "이란과 대화 선호" 밝혔지만항모전단 출항 준비 중 보도에 유가 상승 마감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는 대화로 푸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두 번째 미군 항공모함 전단이 이란으로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국제유가가 강세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04% 오른 배럴당 64.63달러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회담 결과를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이어가면서 합의에 이를지 지켜봐야 한다고 내가 강조한 것 외에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합의가 가능하다면 나는 그것을 선호한다고 총리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불가능하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지난번에 합의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결정한 이란은 '미드나잇 해머'를 얻어 맞았다"고 경고성 멘트를 내놨다.

    미드나잇 해머는 지난해 6월 미군이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기습 타격하고 방공망을 파괴한 군사 작전이다.

    트럼프가 이란과의 관계에서 가능한 한 대화를 선호한다고 밝힌 후 장 중 3% 가까이 뛰던 유가는 1% 수준까지 내려왔다.

    다만 이후 미군이 이란을 겨냥해 두 번째 항모전단의 출항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 흐름은 강세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