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2명 지원, 5명 면접 … 전원 '부적격' 판단콘진원, 조만간 재공모 실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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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 후보)을 공개 지지했던 배우 이원종이 최근 진행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후보자 면접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 ▲ 지난해 5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배우 이원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12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새 원장 공모에 총 32명이 지원했는데, 이 중 5명이 최종 면접까지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종도 방송사·제작사 관계자 등과 함께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5명 모두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조만간 원장 인선을 위한 재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조현래 전 원장이 2024년 9월 퇴임한 뒤 1년 5개월째 후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연간 6000억 원이 넘는 예산으로 방송, 게임, 음악, 패션,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등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이다. 원장 임기는 3년, 연봉은 2억 원이 넘는다. 경영 실적 등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데뷔한 이원종은 2002~2003년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부터 지지 유세에 참여해 온 이원종은 2022년 대선과 지난해 대선에서도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지난 대선 유세 당시 "저는 이제 속까지 파랗고, 뼛속도 이재명"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던 이원종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지난달 이원종이 차기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물망에 오르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표적인 친명계 배우인 이원종 씨를 임명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씨가) 무슨 전문성이 있느냐"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매년 6000억 원의 국민 혈세를 집행하는 굉장히 중요한 공공기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