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발롱도르 주인공은 뎀벨레2026년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 월드컵 우승팀에서 발롱도르 등장 가능성가장 유력한 후보는 음바페
  • ▲ 2026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프랑스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음바페가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 2026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프랑스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음바페가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스만 뎀벨레가 품었다. 

    PSG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우승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이끌며 프랑스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뎀벨레는 PSG의 '에이스'였다. UCL 우승팀에서 발롱도르가 등장한다는 공식이 이번에도 입증됐다. 

    2025 발롱도르 수상자가 정해지자, 벌써부터 2026 발롱도르에 대한 예측이 시작됐다. 

    2026년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2026년 6월 개막한다. 월드컵은 발롱도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를 양분하기 전 월드컵이 열린 해에는 월드컵 우승팀에서 발롱도르가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호날두와 메시라는 '신계'의 등장으로 이 규칙이 깨졌지만,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메시가 2023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2022년 12월에 열려서 메시는 2023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로써 월드컵 우승팀에서 발롱도르가 배출되는 공식이 다시 시작됐다. 

    때문에 2026 발롱도르는 2026 월드컵 우승팀에서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렇다면 발롱도르 유력 후보는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2026 발롱도르 파워랭킹 '20위'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뎀벨레가 2025 발롱도르를 수상한 소식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축구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2026 발롱도르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이 있는 해에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UCL 우승 역시 발롱도르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와 메시가 다시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선수에게 베팅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다. 많은 국가와 클럽들이 발롱도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기량을 바탕으로 2026 발롱도르 수상에 가장 유력한 20명의 선수를 선정하고 순위를 매겼다"고 덧붙였다. 

    주요 선수 목록을 보면 호날두가 20위로 턱걸이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의 활약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은 없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이다.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호날두의 수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같은 이유로 메시도 16위에 랭크됐다. 메시가 2026 월드컵에 출전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월드컵 2연패를 향한 기대감은 여전히 아르헨티나에 남아 있다. 

    'TOP 10'의 선수들을 보면 대부분 UCL에서 우승할 수 있는 클럽에 속해있고, 거의 모두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국가에 포함됐다. 

    2024 발롱도르 주인공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침묵했지만, 올 시즌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발롱도르에 도전하고 있다. 로드리는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 출신이다. 

    9위 비니시우스(브라질·레알 마드리드), 8위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리버풀), 7위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 6위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5위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 4위 페드리(스페인·바르세롤나)가 자리를 잡았다. 

    3위는 2025 수상자 뎀벨레(프랑스)다. 그는 2계단 하락했다. 다음 시즌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인 18세 '슈퍼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누구일까. 역시나 1명뿐이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다. 

    호날두와 메시의 뒤를 이을 세계 축구 황제 0순위로 꼽힌 음바페다. 그는 지난 시즌 PSG를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UCL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이 목표였다. 

    그런데 음바페가 떠난 PSG가 비상했다. PSG는 UCL에서 우승했고, 발롱도르는 PSG에서 음바페에 이어 2인자 역할을 하던 뎀벨레에게 돌아갔다. 음바페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음바페는 독기를 품었고, 2026 발롱도르를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영원한 UCL 후보다. 그리고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소속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메시에 패배해 준우승을 한 프랑스다. 이제 아르헨티나의 시대는 마지막으로 가고 있다. 메시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때문에 프랑스는 2026 월드컵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음바페는 올 시즌 초반부터 폭발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개막 후 5전 전승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음바페는 5골로 득점 1위다. UCL에서도 음바페는 2골로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매체는 "음바페가 언젠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는 것은 거의 커리어에서 필연적인 일이다. 음바페는 호날두와 메시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초반 부진했지만, 적응에 성공했다. 이제 음바페는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음바페는 확실하게 2026 발롱도르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 발롱도르 후보 TOP 20(국적·소속팀)

    2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 나스르)
    19.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
    18.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네덜란드·리버풀)
    17. 주앙 네베스(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
    16.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
    15.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리버풀)
    14. 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
    13.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
    12. 하피냐(브라질·바르셀로나)
    11. 마이클 올리세(프랑스·바이에른 뮌헨) 
    10.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
    9. 비니시우스(브라질·레알 마드리드)
    8.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리버풀)
    7.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
    6.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5.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
    4. 페드리(스페인·바르셀로나)
    3. 우스만 뎀벨레(프랑스·파리 생제르맹)
    2.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
    1.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