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서방국 잇단 '팔, 국가인정'에 동의 안해"인질 석방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견해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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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서방국들이 잇따라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인정한 데 대해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은 이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그것이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라고 믿는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결정들이 현재 가자지구에서의 핵심 목표인 인질 석방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분쟁 및 전쟁을 끝내는 데에도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의 석방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백악관은 이러한 상황에서 서방국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또한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테러 공격에서처럼, 무력을 사용해도 외교적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하마스에 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