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오라클 필두로 빅테크 주가 상승'셧다운' 우려에 상승폭 제한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UPIⓒ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UPIⓒ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빅테크 강세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4만6381.54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4% 상승한 6693.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0% 오른 2만2788.97에 마감했다.

    세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의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엔비디아가 오픈AI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대 1000억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회사의 주가가 약 4%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오라클도 6% 급등했다. 오라클은 클레이 마구이르크와 마이크 시실리아를 공동 CE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사프라 캐츠는 이사회 부의장으로 물러난다.

    애플도 아이폰 새 시리즈 판매 기대감에 4% 상승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험이 확대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앞서 미국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제출한 임시예산안이 모두 부결됐다.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30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셧다운은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