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란 '평화적 핵 사용' 지지…외무부 "유럽3개국, NPT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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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수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50902 EPA/크렘린 풀 연합뉴스. ⓒ연합뉴스
러시아와 이란이 조만간 새로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다고 이란 원자력 책임자가 22일(현지시각) 밝혔다.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란 IRNA 통신은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원자력청(AEOI) 청장이 "이란과 러시아는 며칠 내 새 원전 건설에 관한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리아노보스티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협정이 이번 주 체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서방은 이란이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준수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면서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시도한다고 의심하고 있다.반면 러시아는 이란의 평화적 핵 사용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이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JCPOA 서명 당사국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3개국(E3) 대사들을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복원 문제를 논의했다.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랴브코프 차관이 현재 해제된 유엔 안보리 제재를 복원하려는 E3의 시도가 '불법적'이라고 지적하고 "도발을 중단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협상의 길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