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 1.9%↑·현물 1.7%↑…일제 최고치 경신연준 연내 2차례 추가 금리인하 시사도 영향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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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바ⓒ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22일(현지시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775.1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9% 올랐다.

    금 현물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경 온스당 3747.08달러로 거래돼, 전일 대비 1.7%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 선물과 현물 가격 모두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 상승의 배경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목된다.

    연준은 지난주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연내 추가로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날 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준 이사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보다 약 2%P 높은 긴축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으며 공격적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지속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