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라클런 머독, 오라클 창업자 엘리슨, 델 회장 거론틱톡 매각, '정치·산업 문제'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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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인수전에 나선 루퍼트 머독 가문과 래리 엘리슨, 마이클 델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애국자들"이라고 강조했다. 틱톡 매각에 자국 산업 보호와 애국심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인수전에 참여한 투자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래리 엘리슨과 마이클 델, 라클런 머독이 참여 중이며, 라클런 머독의 부친 루퍼트 머독 역시 투자자 그룹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엘리슨은 미국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다. 델은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으로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을 이끌고 있다. 라클런 머독은 폭스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일군 루퍼트 머독의 후계자로 지명된 인물이다.대통령은 이들에 대해 "미국을 사랑하는 분들이니 잘 해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틱톡 매각 논의가 사업상 거래일뿐 아니라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띤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