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리버풀, 이적료 4억 1500만 파운드로 1위2위 첼시, 3위 아스널, 4위 뉴캐슬, 5위 토트넘, 6위 맨시티PSG는 9000만 파운드로 가까스로 15위 안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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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쓴 팀은 잉글랜드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이삭, 비르츠 등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했다.ⓒ리버풀 제공
'꿈의 무대'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시작됐다.총 3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우승 경쟁이 펼쳐진다.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전력 보강이 필수다. 과연 어떤 팀들이 전력 보강의 힘을 얻어 정상으로 향할 것인가.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올 시즌 UCL에 진출한 팀 중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15개' 팀을 추려냈다. 전력 보강 의지를 보면 우승 의지가 보인다.이 매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UCL 클럽 15곳을 공개한다. 거액의 지출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금력이 풍부한 클럽은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돈과 축구는 항상 함께였다"고 설명했다.의아한 팀은 UCL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그들이 돈이 없는 것도 아니다. 중동의 오일 머니,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고 있다. 그런데 이번 여름 PSG가 지출한 이적료는 9000만 파운드(1694억원)다.PSG는 가까스로 15위 안에 포함됐다. 15위 비야 레알(스페인)의 8900만 파운드(1675억원)보다 100만 파운드(18억원) 높아 14위에 랭크됐다.이 매체는 "PSG는 탄탄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지출 순위가 높지 않다. 지난 10여 년간 PSG는 돈을 마구잡이로 뿌리는 나쁜 습관을 길러왔다. 하지만 유명 슈퍼스타 영입으로 우승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이어 "PSG는 지난 시즌 UCL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았다. PSG는 훨씬 더 현명해졌다. 이번 여름 PSG는 비야 레알보다 겨우 100만 파운드 더 썼고, 이전 기준으로 보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고 덧붙였다.나머지 주요 팀들을 살펴보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유럽 5대 리그가 아닌 클럽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완전 영입하는데 6500만 파운드(1224억원)를 쓴 것이 컸다. 갈라타사라이는 총 1억 3250만 파운드(2495억원)로 10위에 랭크됐다.UCL의 '제왕'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9위, 스페인의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위에 선정됐다. 7위는 독일 레버쿠젠이 차지했다.상위권을 보면 현대 축구의 '헤게모니'가 보인다. 현재 세계 최고의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라고 입을 모은다. 최고의 리그에는 가장 많이 돈이 모이고, 가장 많은 돈을 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것은 입증됐다.6위부터 1위까지 모두 EPL 클럽들이 차지했다. 6위 맨체스터 시티, 5위 토트넘, 4위 뉴캐슬, 3위 아스널, 2위 첼시, 1위 리버풀이다.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총 1억 8100만 파운드(3408억원)를 썼다.3위는 2억 5500만 파운드(4801억원)를 쓴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안 뇌르고르, 노니 마두에케, 빅토르 요케레스, 에베레치 에제, 피에로 인카피에 등을 영입했다.2억 8500만 파운드(5366억원)를 쓴 첼시를 압도적으로 누른 1위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의 UCL 우승 의지가 느껴진다. 리버풀은 무려 4억 1500만 파운드(7813억원)를 썼다. 압도적 1위다.지난 시즌 EPL 우승 멤버들 대부분이 건재한 가운데 리버풀은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더 이삭이라는 최고의 공격 옵션을 영입했다. 비르츠 영입에 1억 900만 파운드(2053억원)를 쓰며 EPL 역대 이적료 1위 신기록을 세우더니, 이후 이삭에 1억 2500만 파운드(2357억원)를 지출하며 다시 한번 신기록을 갈아치웠다.또 리버풀은 멈추지 않고 위고 에키티케와 밀로시 케르케즈 등도 품었다. UCL 우승을 위한 전력 보강이라 할 수 있다.◇이번 여름 최고 이적료 지출한 UCL 클럽 TOP 15(국가·이적료)15. 비야 레알(스페인·8900만 파운드·1675억원)14. 파리 생제르맹(프랑스·9000만 파운드·1694억원)13. 나폴리(이탈리아·1억 파운드·1883억원)12. 유벤투스(이탈리아·1억 300만 파운드·1939억원)11. 아탈란타(이탈리아·1억 900만 파운드·2052억원)10.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1억 3250만 파운드·2495억원)9. 레알 마드리드(스페인·1억 4700만 파운드·2767억원)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1억 5300만 파운드·2880억원)7. 레버쿠젠(독일·1억 7200만 파운드·3238억원)6.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1억 7600만 파운드·3313억원)5. 토트넘(잉글랜드·1억 8100만 파운드·3408억원)4. 뉴캐슬(잉글랜드·2억 5000만 파운드·4707억원)3. 아스널(잉글랜드·2억 5500만 파운드·4801억원)2. 첼시(잉글랜드·2억 8500만 파운드·5366억원)1. 리버풀(잉글랜드·4억 1500만 파운드·7813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