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 10번째 창작…12월 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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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출연진.ⓒEMK뮤지컬컴퍼니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이자 EMK뮤지컬컴퍼니의 10번째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캐스팅이 공개됐다.'한복 입은 남자'는 2014년 발간된 이상훈 작가의 동명 장편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은 노비의 신분이었지만 종 3품 벼슬에 올랐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세종의 가마를 잘못 설계했다는 이유로 파면된 후 역사 속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출발한다.작품은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권은아 연출·극작, Brandon Lee(이성준) 작곡·음악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조선·이탈리아,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구조를 바탕으로 1막은 조선, 2막은 유럽을 무대로 삼아 마치 전혀 다른 두 공연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경복궁 근정전의 웅장함과 유럽 르네상스시대의 화려함이 교차하며, K-사극의 미학과 유럽식 대서사극을 결합한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인다. 전 배역이 1인 2역을 맡아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인물들을 연기하며 사회의 모순과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담아낸다.조선의 천재 과학자 '영실'과 비망록의 진실을 추적하는 학자 '강배' 역에는 박은태·전동석·고은성이 캐스팅됐다.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과학 발전에 힘쓴 '세종'과 비망록 속 진실을 좇는 방송국 PD '진석' 역은 카이·신성록·이규형이 맡는다영실을 돕는 항해가 '정화대장'과 비망록의 진실을 외면해 보지만 결국 강배와 진석을 돕게 되는 '마교수' 역에는 민영기와 최민철이 출연한다. '이암·교황' 역에 김주호·김대호, '정의공주·엘레나' 역 이지수·최지혜, '만복·토스카넬리' 역 윤선용·박형규, '미령·파올라' 역에는 손의완·김연준이 이름을 올렸다.'한복 입은 남자'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