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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포퓰리즘에 대해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만큼 일관된 철학을 지닌 인물은 거의 없는 듯하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지 않았다며 이재명 정부의 현금성 지원금 정책을 쏘아 붙였다.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쿠폰을 수령하신 분들이 잘못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정치인으로서, 물가만 높이고 결국 서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싶었다"며 소비쿠폰 수령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13조 원이라는 막대한 재정이 소모된 쿠폰 사업은 모든 대학의 1년 등록금을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인천공항이나 가덕도 신공항을 새로 짓고도 남을 돈, 지하철 노선을 서너 개는 더 놓을 수 있는 돈"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그 모든 기회 비용을 버리고 남은 것이 결국 단기 소비와 물가 상승뿐이라면, 그것은 국가의 실패"라며 "중병에 걸린 환자에게 진통제만 무한히 처방하는 의사가 있다면, 그것은 치료를 포기했다는 뜻일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연금 개혁, 건강보험 개혁, 미래를 위한 투자 대신 빚내어 쿠폰을 뿌린다면 그것은 국가의 미래를 포기한 포퓰리즘일 뿐"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