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외환 의혹 첫 특검 강제수사특검, 지난해 檢 압수한 휴대폰 다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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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의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1시쯤 시작해 약 3시간 만인 오후 1시 50분께 종료됐다. 영장에는 일반이적과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됐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전 장관 혐의에 대해서는) 많은 증거가 수집이 됐고 중복된 게 있다"며 "범죄사실이 달라지면 추가적으로 압수수색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외환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한 것은) 맞다"며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장관 개인에 대한 강제 수사가 이뤄진 건 처음"이라고 했다.특검은 지난해 12월 8일 내란 사건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압수수색한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 등을 다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장관 변호인은 "피처폰은 김 전 장관이 사용하던 것이 아닌 것 같다"며 "가족들조차 언제 썼는지 기억을 못 한다"고 말했다.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북한을 도발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김 전 장관은 대통령경호처장 시절인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작전에 관여하고 지난해 9월 국방부 장관 취임 이후 무인기 작전을 본격적으로 강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