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방시혁 소환조사 예정IPO계획 없다고 속인 뒤 기존 투자자들 지분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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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시혁 하이브 의장. ⓒ뉴데일리 DB
경찰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오는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방 의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방 의장이 받는 혐의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다.방 의장은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인 지난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하이브가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하이브가 상장한 뒤 사모펀드는 보유하던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인 약 1900억 원을 취득했다.경찰은 지난 6월30일과 7월24일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사옥을 압수수색해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방 의장은 경찰 출석에 앞서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6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성장 과정에서 제가 놓치고 챙기지 못한 부족함과 불찰은 없었는 지 다시 한번 깊이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경찰과 별도로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도 방 의장의 부정거래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