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월12일까지 5주간 범죄예방 종합대책 추진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진단하고 경력 집중배치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과 관련 서울경찰청이 재발 방지를 위해 범죄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0월12일까지 5주간 서울 시내 609개 초등학교에 대해 안전 확보를 위한 범죄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등하굣길 안전진단과 ▲등하굣길 경력 집중배치 ▲아동범죄 신고 '코드1' 대응이 실시된다. 

    경찰은 112신고 대응을 코드0~코드4까지 5개로 분류하는데 코드0과 코드1은 최단 시간 내 출동을 목표로하는 긴급 상황이다.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 코드1을 발령한다. 

    경찰은 지난 4일 약취 유인미수 혐의로 체포됐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된 20대 남성 2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혐의가 발견될 경우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범행을 제지하려고 한 점을 감안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박 직무대리는 "경찰 입장에서는 유괴 시도가 3번이나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의 초기 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동 사건에 대해 과할정도로 확인하고 또 확인했어야 했다"며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