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소환 통보 받고도 불응특검, 11일 재출석 요구…조사 계속
-
- ▲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극동방송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장환 목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했지만 김 목사가 조사에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다.정민영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특검보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목사에게 오늘 오전 9시 30분까지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통지했다"며 "김 목사는 특검 측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예정된 조사 일정에 불참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목사 측은 특검 수사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9월 11일 오전 9시 30분에 참고인 조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서를 오늘 다시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목사는 지난 7일 망신주기식 수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특검팀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장환 목사는 기독교계의 대표적 원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종교계 멘토로 알려져 있다.김 목사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위해 중간에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특검팀은 김 목사를 포함한 기독교계 인사들이 채 상병 수사 기록 이첩 과정에서 국방부와 임 전 사단장의 연결 통로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이에 따라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극동방송과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