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동조 아냐 … 정부 입장 신뢰""당시에도 전문 지식 갖고 한 건 아냐"
  •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이종현 기자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천안함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 잠수함 충돌설' 등 음모론을 공유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입장을 신뢰해야 한다"며 "그 일로 상처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2013년 3월 26일 자신의 SNS에 천안함 관련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천안함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음모론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최 후보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당시에도 천안함 사건에 대해 제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이건 아니다' '음모론이다'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토론해 볼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글을) 공유했던 것"이라며 "지금은 분명하게 국가에서 조사해서 발표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특히 그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에 대해서는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