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 증액 전망 … 당정 "내년 예산 반영, R&D도 최대"

당정이 26일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당정 협의'를 마친 뒤 "가계의 소비 여력을 지원해 소상공인 자영업의 매출 증진에도 보탬이 되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소득 청년의 월세 지원을 상시화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확대했다"며 "산업 재해나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확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한다. 한 의장은 "AI 3대 강국과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GPU 추가 구매 등 필요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민성장펀드를 신규 조성해 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아동수당 지원대상 확대, 기후위기 대응 투자 확대(전기차 전환 지원금 신설), 보훈급여 확대 등의 계획도 전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혁신경제,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세가지 축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담겨야 할 것"이라며 "과거 잘못이 되풀이 돼서는 절대로 안된다. R&D 축소, 세수 결손 같은 실책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