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행보' 조국, 광복절 특사 이후 文 접견文 "韓 민주주의, 넓고 깊게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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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뉴데일리DB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조 원장은 24일 사면·복권 후 처음으로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조 원장 측 의사를 문 전 대통령이 받아들여 성사된 이날 접견 일정은 40분가량 진행됐다.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과 관련 "문 전 대통령은 어려운 시절 비를 함께 맞아준 동료애를 보여줘 대단히 고마웠다고 (예방을 한 이들에게) 말씀했다"고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조 원장에게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구호로 창당에 나선 그 결기를 계속 이어나가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 넓고 깊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원장은 이에 "말씀을 깊게 새기겠다"고 답했다고 한다.또 문 전 대통령은 조 원장과 백 전 비서관이 수감 중 생일을 맞은 점을 감안해 함께 케이크를 들며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이나 내년 지방선거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이어 조 원장은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양산 메가박스에서 영화 '다시 만날 조국'을 관람했다. 사전에 신청한 혁신당 당원들도 자리했다.조 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지난해 창당 선언을 했던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했다.조 원장은 참배 후 취재진을 만나 "창당을 선언했던 시기의 초심을 되살리기 위해 부산에 왔다"며 "제 개인이든 당이든 간에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과제를 위해서 창당 시 각오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과제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첫손에 꼽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저 역시 뛸 것"이라고 했다.이어 "이재명 정부가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아주 현명한 정책"이라며 "왼쪽이 비어서, 진보 영역이 비어서 저는 좌완투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