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협력 강조 … "일본은 최적의 파트너" 발언관세협상·주한미군 등 핵심 현안 논의 전망
  •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을 위해 지난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을 위해 지난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DC로 이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준비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정계 인사들과의 면담을 끝으로 방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전날에는 도쿄에서 재일교포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국제 정세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일본을 "최적의 파트너"로 규정하며 한일관계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같은 날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해 25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타결된 관세협상의 세부 협의와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문제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한미 양국 재계 인사들과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 등 일정도 소화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찾은 뒤 귀국길에 오른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번 방일을 통해 한미일 협력 의지를 부각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