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1일 미래경쟁위원장에 우즈 선임 발표새로운 경쟁 시스템 만들 9인 체제 미래경쟁위원회 발족캔틀레이, 스콧, 비예가스 등 위원으로 참여
  • ▲ 우즈가 PGA 투어 미래경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연합뉴스 제공
    ▲ 우즈가 PGA 투어 미래경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연합뉴스 제공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로 추앙받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미래를 책임진다. 우즈가 미래경쟁위원회(Future Competition Committee)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PGA 투어는 21일(한국시간) "새로운 경쟁 시스템을 만들 9인 체제의 미래경쟁위원회를 발족했다. 책임자에 우즈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에는 우즈를 포함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애덤 스콧(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매버릭 맥닐리(미국), 키스 미첼(미국) 등 총 6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정유회사인 발레로 에너지 조 고더 전 회장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창업자 존 헨리도 위원으로 선임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피치 클록 등 다양한 규정 도입을 주도했던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테오 엡스타인 고문도 함께한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경쟁위원회 설립 취지와 활동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롤랩 CEO는 "프로스포츠는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고 적절한 파트너를 확보하면 팬들이 찾는다. PGA 투어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고의 경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PGA 투어는 점진적인 변화가 아닌 중대한 변화를 겪을 것이다. 이것이 미래경쟁위원회를 설립한 배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