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임기 내내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로 점령"文 정부, 임기 반년 앞두고 공공기관장 59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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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윤석열의 알박기를 제거해서 공공기관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과 김건희는 임기 내내 주요 공공기관을 김형석과 같은 낙하산 인사로 점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계엄 선포 이후 심지어 대통령직 파면 이후에도 낙하산·알박기는 멈추지 않았다. 계엄 선포 이후 임명된 공공기관장만 45명이다. 그중 23명은 파면 이후에 임명됐다"며 "상임이사 등을 포함하면 그 규모는 훨씬 더 커진다. 양심불량이자 세금 도둑"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민주당은 알박기를 원천 봉쇄하겠다"며 "지난 7월 정일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법안 검토 과정에서 필요하면 내용을 보다 명확하고 확실하게 보완하는 입법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은 공공기관이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민의 신뢰 속에 운영되도록 제도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최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나라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문제 삼으며 '알박기금지법'을 띄우고 있다.하지만 정권 교체 시기 때마다 불거지는 '알박기 인사' 논란은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불거졌다.문재인 정부는 임기 6개월을 앞두고 공공기관장 59명을 임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7개월이 넘도록 공공기관 간부직의 86%가 문재인 정부 인사였다.당시 여당이던 국민의힘은 "낙하산·알박기 인사는 문재인 정권이 남긴 뿌리 뽑아야 할 적폐"라고 비판했다.





